숨고의 모바일 앱 개발자가 일하는 법

숨고의 모바일 앱 개발자가 일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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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액트 네이티브(react native) 기술의 진화는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2013년에 페이스북 내부의 해커톤 프로젝트로 시작되었던 것이 현재는 안드로이드와 iOS 앱 개발에 최고의 인기를 끄는 프레임워크로 발전했기 때문입니다. 

리액트 네이티브로 소위 대박이 난 앱은 상당히 많습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은 물론 블룸버그, 에어비앤비, 우버이츠가 있고, 국내에서도 직방이 리액트 네이티브 기술을 활용하고 있죠.

안드로이드와 iOS를 한번에 해결하는 엄청난 장점 덕분에, 숨고는 오래 전부터 리액트 네이티브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숨고의 모바일 앱 엔지니어 Jimmy를 만나 숨고 앱과 모바일 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Jimmy!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스스로를 어떤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싶으신가요?

이런 인터뷰가 정말 처음이라서 어색하네요. 저는 숨고에서 모바일 앱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지미입니다. 저는 스스로를 "적은 노력으로 많은 결과를 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오늘 100의 노력을 들여 100의 결과를 만들었다면,  내일은 90으로 100의 결과를 내는 것? 혹은 100의 노력으로 120의 결과를 내는 것? 이런 것에 가치를 두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효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군요! 혹시 이런 생각은 직업적 특성인가요?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말씀을 듣고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숨고는 리액트 네이티브(React Native)를 활용하여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리액트 네이티브는 iOS / Android의 다리가 되는 역할을 하는 기술인데요. 페이스북 내부에서 시작된 기술인데, 두 개의 플랫폼을 모두 지원할 수 있다는 강점 덕분에 특히 스타트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저는 원래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리액트 네이티브 기술을 알게 되고, Android와 iOS를 한번에 커버한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원래 기술 스택을 어느 정도 포기하면서까지 러닝을 시작했죠. 독학으로 시작해서 고생도 좀 했지만, 그랬기 때문에 숨고에 합류할 수 있었던 거니까 지금은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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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my는 어떻게 숨고에 입사하시게 되었나요?

아주 오래 전에, 아르바이트 삼아 모바일 외주 작업을 하면서 숨고를 알게 되었는데요. 숨고 앱을 쓰면서 반응 속도나 퍼포먼스가 참 깔끔하게 잘 돌아간다는 인상을 받았었어요.

그러다가 리액트 네이티브를 메인 스택으로 가져가려고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고, 숨고의 채용 정보를 알게 되어 지원을 하게 되었는데요. 스타트업에서 리액트 네이티브를 많이 쓰고 있긴 하지만, 숨고만큼 사용자가 많은 서비스를 찾는 게 쉽지는 않아요. 숨고에 합류하면 제가 기술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을 거 같아서 오게 되었습니다.   

숨고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최근 집중해서 진행하신 업무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모바일 앱은 고객 사용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프론트엔드에 있는 사용자가 백엔드에 잘 접근할 수 있도록 저희가 기름칠을 하는 역할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화면을 16ms마다 업데이트 하면서, 사용자의 제스처에 100ms 안에 반응하도록 하는 기준을 꾸준히 만족시키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개선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일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있지만 팀 회고를 통해 방향성을 점검하면서 점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자동화를 통해 테스트, 통합, 배포의 작업에 소모되던 일들을 줄일 수 있을 텐데요. 처리 속도도 좋아지지만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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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책상을 정리하는 지미와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는 척하는 지미*
급하게 책상을 정리하는 지미와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는 척하는 지미*

숨고에서 일하시면서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일하는 방식이 정말 합리적이에요. 누구든지 의견을 내고, 서로 존중하죠. 숨고 핵심가치 중 하나는 프로페셔널인데, 진짜 이 사람들 무섭다 싶을 만큼 집중해서 일을 처리합니다. 그렇다고 저희가 엄청 경직된 분위기냐 하면 또 그런 것도 아니에요.스쿼드 내에서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그 의견을 실제 기능으로 구현하죠.

저도 입사한 지 한 달이 채 안 되었을 때 기술 제안을 해서 구현까지 간 경험이 있습니다. 어떤 의견이든 조직이 함께 듣고 토론하는 일이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게 숨고 문화하고 할 수 있겠네요. 탄력근무제를 통해서 시간을 자유롭게 쓰는 것도 정말 좋아요. 저는 아침에 운동을 하고 출근을 좀 늦게 하는 편이에요. 제 컨디션에 따라 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건 정말 좋은 복지입니다.

앞으로 숨고는 어떤 프로덕트를 선보이게 되나요? 

저는 모든 사람들이 어떤 서비스가 필요할 때 제일 먼저 숨고를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다니는 회사여서가 아니라, 숨고의 UX 수준은 정말 상당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숨고만큼 사용자 연령층이 다양한 서비스가 잘 없는데, 누가 쓰시든 정말 쉽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앞으로는 좀더 고수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시도들을 해볼 텐데요. 제가 포함된 스쿼드*에서는 자동견적 기능을 준비하고 있어요. 고수님들이 원하는 타겟 고객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잘 하시도록 돕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각 기능을 위해 프로덕트 오너(Product Owner), 디자이너(Product Designer), 개발자(Developer) 들이 모여 일을 진행하는 조직

개인적인 시간에는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삶을 즐기는 나만의 방법을 알려주세요!

저는 활동적인 스포츠를 좋아해서 로드바이크를 많이 탔었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많이 즐기지 못해 아쉬워요. 대신 요즘은 고양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요. 강아지인가 싶을 만큼 저희 아이는 애교가 많습니다.

퇴근하고는 개인적인 성장을 위해서 사이드 프로젝트도 하고 있어요. 게임 유저들 간에 채팅을 하면서 매칭을 해주는 앱서비스인데, 실제로 릴리즈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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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의 반려묘 '애기'의 일상.
지미의 반려묘 '애기'의 일상.

어떤 책을 읽었는데 사이드 프로젝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본업이 꼭 있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웃음) 너무 몰두하다보면 사고가 편협해지고 강박이 생겨서 프로젝트가 오히려 안 된다고 말이죠. 개인적으로 백엔드, 웹프론트, 모바일을 다 잘 하는 개발자가 되는건데, 현실적으로 사내에서 이걸 다 해볼 수는 없잖아요.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학습욕구를 채우면서, 여러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것이 딱 좋다고 생각합니다.

숨고에 합류하고 싶어하는 모바일 앱 엔지니어에게 조언해 줄 말씀이 있으신가요?

열정이 있는 사람이면 주저하지 말고 지원했으면 좋겠어요. 정말 빠르게 성장하는 조직을 경험하고 싶다면 숨고랑 정말 핏이 잘 맞으실 겁니다. 저도 몇 군데 회사를 거쳐봤지만 그 어느 곳보다 숨고가 열린 조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스타트업이니만큼 챌린지가 많고, 새로 꾸려가야 하는 부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같이 하는 분들이 실력이 정말 쟁쟁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어요. 정말 좋은 앱을 만들어 보고 싶은 분, 내 앱을 진짜 사랑하는 분들과 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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