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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엔드 개발자 Kei의 '숨고의 하루'

숨고의 프론트엔드 리드 Kei의 하루를 알아봅니다

2020-06-10 숨고 Soomgo

여러분이 보는 숨고의 웹, 앱 서비스의 토대 및 숨고 서비스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관리 시스템, 요소 등을 멋지게 만들어내는 숨고 프론트엔드 챕터를 소개합니다.

숨고의 프론트엔드를 한번 제대로 만들겠다는 포부로 모인 테크 팀 내 프론트엔드 챕터에서는 어떤 식으로 서비스를 만들고, 유지보수하는지에 대해 프론트엔드 개발자 Kei의 인터뷰를 통해 함께 살펴보시죠.

안녕하세요, 프론트엔드 개발자 Kei입니다. 저의 하루를 소개합니다.

10:00 출근

출근하자마자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이메일 확인이에요. 어제 미처 확인하지 못했거나 간밤에 새로 온 이메일을 확인합니다. 주로 지켜보고 있는 문서의 업데이트나 테크 팀 밖의 소식들을 이때 챙겨보죠.

10:30 코드 리뷰

코드 리뷰를 삼십 분에서 한 시간 정도 진행합니다. 팀원들이 올린 개선점들에 대하여 피드백을 적고 더 나은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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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오전 회의

숨고 테크 팀은 애자일 프로세스 하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같은 주제로 일하는 애자일 팀원들과 함께 지금 개발 중인 요청서 2.0 개발 진행상황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어요.

14:00 개인 업무

저에게 할당된 개인 업무를 진행합니다. 평소에는 개인 업무 시간에도 개발 스케줄, 기술 관련된 회의가 비정기적으로 잡히는 편이에요. 회의는 개인 업무에 최대한 지장이 없게끔 정해진 시간 안에 끝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20:00 퇴근

보통 퇴근시간인 저녁 7시까지 개인 업무를 전부 마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야근으로 과하지 않게 살짝 보충한 후 퇴근합니다.


안녕하세요, Kei!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숨고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Kei입니다. 현재 숨고 웹서비스 기능 개발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고 프론트엔드 챕터를 리딩하고 있습니다.

Kei는 언제부터 숨고와 함께 해 오셨나요?

저는 2018년 10월에 숨고에 입사했어요. 4개월만 있으면 입사한 지 2년이 됩니다. 숨고에 오기 전에는 게임 개발 쪽에서 일했고 기술과 영역을 가리지 않고 모든 분야에서 개발을 해 왔어요.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입장에서 이전 회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이 있나요?

아무래도 이전 회사는 게임회사였기 때문에 게임과 웹/앱 서비스라는 프로덕트의 형태에서 오는 차이가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어요. 게임과 웹/앱 서비스는 프론트엔드 영역에서 거의 모든 것이 달라요. 설계 관점, 최적화 기준, 장애 요인 등 모든 요소에서 차이가 있다 보니 개발 시 고려해야 하는 것들이 전부 달라졌습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어떤 KPI를 두고 일하시는지 궁금해요.

저는 일하면서 항상 3가지의 목표를 두고 일해요. 첫 번째, 숨고 웹서비스의 신규 피쳐가 안정적으로 릴리즈 되도록 돕는 것. 두 번째, 숨고 웹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보수하고 더 나은 환경으로 개선하는 것. 마지막으로 프론트엔드 챕터를 잘 리딩하는 것이 제가 숨고에서 개발자로 일하면서 항상 목표로 두고 일하는 지점입니다.

현재 프론트엔드 챕터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저희는 현재 고객이 작성하는 요청서의 비효율적인 구조를 개선한 새로운 요청서 V2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제품 쪽 관리자 도구를 만들고 있어요. 아무래도 요청서는 숨고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초기 진입점이라 고객 사용자 경험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을 개선한다는 사명감이 있어요.

숨고에서 Kei가 참여했던, 혹은 진행했던 일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의미 있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2018년에 제가 입사하고 얼마 안 됐을 때 있었던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2018년도에 메모리 릭(memory leak, 메모리 누수)으로 인해 매 주 서버가 터지고 성능이 천천히 느려지는 이슈가 아주 오랫동안 지속되었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말 시간과 노력을 엄청나게 쏟아부었거든요.

그때 주말까지 반납하고 거의 일주일 동안 완전히 몰입해서 관련 문제를 해결했었어요. 솔직히 그때 정말 힘들었었고, 개발자로서 한계를 시험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이때를 시작으로 사용자의 이탈률이 극적으로 줄었고, 지금 숨고 서비스의 늘어난 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숨고에는 숨고인들이 지켜야만 하는 5가지 핵심 가치가 있어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Kei는 5가지 핵심 가치 중 어떤 요소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개발자로서 ‘Transparent’이 와닿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개발자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생각해 봐야 할 지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우리가 하는 일은 무엇인지, 왜 이 일을 하는지, 우리가 하는 일이 과연 어떤 영향이 있을지를 늘 고민하고 투명하게 소통해야 해요.

본인이 하는 업무에 대해서 자기 스스로가 납득을 하는 과정도 이런 차원에서 필요해요. 그래야만 모든 일이 쉽게 풀리거든요. 이러한 과정에 대해 스스로를 설득하는 과정, 팀원들과 다른 구성원과 투명하게 공유하는 과정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숨고 프론트엔드 챕터에서는 함께 할 개발자들을 뽑고 있어요. 숨고에서 함께 할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가장 크게 요구되는 역량은 무엇인가요?

개발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희는 의사소통 능력을 특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본인이 하고자 하는 것을 분명하게 말하는 분, 주장에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말하는 분, 숨기지 않고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솔직하게 말하는 분을 원해요.

투명하지 않은 커뮤니케이션을 하다 보면 결국 자기 업무에만 지장을 주는 것이 아니라 팀 전체의 목표에 안 좋은 영향을 주기 마련이거든요. 모든 애매함과 모호함이 오해를 낳고 곧 불신을 낳아요. 결국 팀 케미스트리를 위해서라면 이러한 투명한 의사소통 능력을 매우 중요하게 봅니다.

2년 가까이 숨고와 함께 해 오면서 느낀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숨고에서 일하면 좋은 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숨고에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합류하시면 정말 많은 것을 해볼 수 있고,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먼저 입사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숨고 프론트엔드의 훌륭한 기술 인프라를 경험해볼 수 있는 것은 기본이고, 매일 성장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용해볼 수 있는 것은 개발자에게 있어 큰 행운과도 같습니다.

또한 기술적인 부분 이외에도 여러 가지 Agile Action을 실천하고 있어서, 일하는 방법과 앞으로 커리어 구축에 있어서 다양한 Insight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서로에게 배우고 성장하는 숨고 팀원들이 있는 것도 장점이에요.

앞으로 Kei가 숨고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세우고픈 이정표는 무엇인가요?

저에게는 두 가지 이정표가 있습니다. 하나는 숨고가 유니콘이 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하는 것, 두 번째는 숨고 프론트엔드 챕터 구성원 모두가 훌륭한 엔지니어가 되는 것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성장은 물론 팀원 모두의 성장과 서비스의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더 노력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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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는 고수와 고객 간의 연결을 넘어, 유의미한 삶의 변화를 만들어 갑니다